2019년 1분기 오피스 시장 순조로운 출발

서울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NYSE: JLL)의 2019년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1분기 서울 A등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11.5%로 전분기 대비 1.3%p 감소하면서 개선되었고, 2019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금액은 2018년 동일 분기의 2조 4천억원을 상회하며 시장의 견조한 수요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남권역과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은 지속적인 수요 유입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저조한 수요와 동일 권역내 기업의 이전 축소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은 굳건한 수요세가 지속되면서 공실률은 3대권역 중 가장 큰 폭인 2.90%p 감소한 4.64%를 기록하였다. 2018년에 공급된 강남 N타워의 공실이 빠르게 해소되며 견조한 수요를 다시 한번 증명했지만, 루첸타워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실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100,575원/평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역대 최고 임대가로 조사되었다. 굳건한 수요로 렌트프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실질 임대료의 인상을 견인하였는데, 렌트프리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역의 임대차 수요를 가장 크게 차지한 산업군은 IT기업으로, 주요 거래는 강남권역의 오토웨이 타워에서 루첸타워로의 이전 계약을 체결한 현대오토에버와 대신증권 소재의 위워크에서 시그니쳐타워 서관으로 이전한 Icon/Divinci 등이 있다.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은 11.25%로서 전분기 대비 1.28%p 감소하였는데, 지속적인 수요 유입을 보이면서 2012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KT빌딩과 IFC가 여의도권역의 공실률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빌딩은 새마을휘트니스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다른 권역에서 이전해왔고, IFC에 P&G와 바이어스도프가 증평하면서 공실률이 감소하였다.

반면,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14%p 증가한 17.46%를 기록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실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빌딩은 트윈트리타워와 콘코디언으로서, 트윈트리타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5,900㎡ 감평하였고, 콘코디언에서는 금호그룹이 센트로폴리스 및 세컨더리마켓 등으로 퇴거하며 전층이 공실화되었다.

도심권역의 공실률 증가는 지난해 센트로폴리스의 신규 공급, 저조한 수요, 동일 권역내 기업의 이전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전년과 같은 공유오피스의 공격적인 확장이 예상되지 않음에 따라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하는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금액은 역대 최고 거래액이였던 2018년 1분기의 2조 4천억원을 상회하며 시장의 견조한 수요세를 이어갔다. 도심권역의 서울스퀘어, 기타 권역의 삼성SDS 타워 서관 등 2건의 메가딜이 1.6조원의 거래금액을 차지하였다. 2019년에도 지난 해의 대형 매물의 출회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보인 투자 시장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에 거래가 예정된 주요 자산들은 도심권역의 스테이트타워 남산, T 타워, 시티은행 다동 사옥, HSBC, 여의도권역의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 강남권역의 삼성생명 삼성동 빌딩, 아남타워, 기타 권역에서는 분당M타워, 목동 SMT 빌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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