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오피스 및 물류센터 수요 견조세 유지

2020년 7월 22일, 서울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0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보고서와 ‘2020년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과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국내 기업이 수요 견인

서울 A급 오피스 2분기 임대 시장은 당초 코로나 19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임대 수요가 다소 약해지기는 하였지만, 금융 및 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국내 기업의 증평 및 이전 움직임이 다수 관측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외 기업의 움직임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급 오피스 2분기 공실률은 약 9.3%로 지난 분기 대비 2.5%p 상승하였는데, 이는 2분기에 도심 권역에 SG타워와 센터포인트 돈의문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도심 권역의 공실률이 약 15%로, 지난 분기 8.8%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기인하였다.
여의도 권역과 강남 권역은 각각 6.7%와 3.5%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p 및 0.2%p 소폭 하락하면서 매우 견조한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였다. 여의도 권역은 201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인데, 경제 불확실성 및 다음 분기 파크원 공급예정으로 인한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금번 분기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 권역은 견고한 임차 수요와 제한된 공급량으로 계속해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많은 빌딩이 0% 공실률을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 도심 권역에 삼일 빌딩, 여의도 권역에 파크원, 그리고 강남 권역에 HJ타워와 더피나클 역삼 등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공실률 상승 압박이 존재하지만, 신규 빌딩에 대한 수요, 이전 의사 결정이 지연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임차 수요 활동이 기대된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3.8%, 전분기 대비 0.8% 상승한 약 93,800원/평을 기록하여,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하였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세 권역 모두에서 예정된 대량 공급 예정으로 인하여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오피스 거래 시장도 거래금액이 약 2조 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감소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에 비해 큰 타격은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신용도가 높은 임차인을 보유한 핵심 입지의 우량 자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 건수는 감소하고 거래 규모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해 의사결정이 지연된 빌딩들을 중심으로 클로징 예정의 물건들이 다수 존재하는 바 투자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위험 회피 성향으로 인해 양질의 자산을 위주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 자산에 양극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 강하게 견인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2분기 공실률은 7.9%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 10.3% 대비 2.4%p 하락하였고, 2분기 월 평균 명목임대료는 31,700원/평으로 지난 분기 대비 0.1%p 상승하였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부상으로 인하여 2분기에도 이커머스 기업들의 임차 활동이 활발하였다. 상반기에 총 11개의 A급 물류센터들이 준공되었지만, 신규 최신식 물류센터들이 3PL 업체들과 이커머스 업체들을 유치하면서 공실을 빠르게 해소하였고 임대료 상승을 이끌었다. 화주들이 더 크고 현대화된 물류 시설로 창고를 통합하고 3PL 업체로 화물을 아웃소싱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함에 따라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타 권역에 비해 덜 주목 받던 북부 권역 (남양주, 고양)의 신규 센터도 3개월만에 공실을 완벽하게 해소한 사례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를 강하게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반기에도 신규 물류센터들의 임대 활동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JLL 소개

JLL (NYSE: JLL)은 부동산 투자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입니다. JLL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부동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첨단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고객, 직원 및 지역 사회를 위한 보람 있는 기회, 경이로운 공간 및 지속가능한 부동산 솔루션을 창출합니다. JLL은 2019년 12 월 31 일 기준 연간 매출 180 억 달러의 Fortune 500 대 기업으로서, 80 개 이상의 국가에서 94,000 명 이상의 글로벌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JLL은 존스랑라살 주식회사 (Jones Lang LaSalle Incorporated)의 브랜드 명칭 및 등록 상표입니다. www.jll.com JLL 코리아는 2000년에 JLL 아시아 태평양 본사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www.jll.co.kr